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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같은 SF 영화에 이미 소개된 디지털 트윈 기술

이번 CES 2025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 것은 단연코 엔비디아 파운더이자 CEO인 젠슨황의 키노트일 것입니다. 이 키노트가 전 세계로 중계될 것이기 때문에 스폰서 비용도 천문학적이었을 텐데요.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젠슨 황, 무려 90분간 엔비디아에 대한 거대한 홍보를 위해 열변을 토했습니다. 그 열정에 완전히 감동 받았습니다! 아주 짧게 요약하면, “AI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AI를 지나 이제 물리적 AI의 시대에 도달했다. 누구나 물리적 AI(Physical AI)를 개발할 수 있다. 그러려면 우리 엔비디아를 써야 한다.”

혹시 영화 터미네이터 감명 깊게 보셨나요? 말 그대로 미래에서 온 로봇이 등장해 인간들과 대치하는 장면은 꽤 충격적이었죠. 그런데 그 로봇(터미네이터)이 ‘어떻게 학습’해서 점점 더 인간적이고 강력해지는지 궁금했던 적 없으신가요?

이번 CES 2025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발표한 내용을 듣고 있노라면, 그 답이 조금은 보일지도 모릅니다. 엔비디아가 소개한 디지털 트윈, Cosmos, Omniverse 등을 통해 로봇들이 가상 환경에서 마치 터미네이터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할 수 있으니까요.

SF영화와 현실 기술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그리고 엔비디아가 그리는 AI·로봇·자율주행의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젠슨황의 키노트를 보며 AI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셨을텐데요. 저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가장 임팩트 있게 와닿았습니다. 무려 90분 간 진행된 젠슨 황의 키노트, 저는 계속 돌려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에서 제작한 공식 풀영상 링크를 공유해 드립니다.

CES 2025 엔비디아 파운더 / CEO, 젠슨황의 키노트 연설

CES 2025 엔비디아 CEO

젠슨황 키노트 풀영상

1. 영화 속 ‘미래 로봇’과 엔비디아가 말하는 물리적 AI

영화 터미네이터 속 로봇은 미래 기술이 집약된 존재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엄청난 연산 능력과 지능을 선보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저 영화일 뿐이겠지… 싶다가도, 최근 AI 발전 속도를 보면 “정말 가능할지도?”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은 AI가 Perception(인식) →  Generative(생성) → Agent(조수) → Physical(물리 세계와 상호작용)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작년에 Generative AI가 대세였다면, 올해는 Generative AI 고도화에 이어 Agent AI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 이미지는 물론이고, 텍스트·사운드까지 이해·생성하던 AI가 이제는 ‘추론하고, 계획하고, 실제 행동까지’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겁니다.
  • 영화 터미네이터를 떠올리면, 미래에서 온 로봇이 인간 사회에 적응하고 학습하는 모습이 마치 Physical AI로 구현되는 것처럼 보이죠.

2. GeForce RTX 50 시리즈: 미래 로봇을 위한 괴물 GPU?

“RTX 5090, 920억 트랜지스터와 4페타플롭스 AI 성능… 이 정도면 터미네이터도 부럽지 않겠다?”

이번 CES 2025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건, 역시 GeForce RTX 50 시리즈였습니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RTX 5090은 무려

  • 920억 트랜지스터,
  • 4 페타플롭스(=4,000 테라플롭스)급 AI 연산,
  • 전 세대 대비 3배 성능 향상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터미네이터는 엔비디아의 GPU보다 훨씬 막강한 장치를 장착했겠죠. 그렇기 때문에 더 빠르게 인간 세계에 적응하고 학습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엔비디아의 제품들은 DLSS 4, RTX Neural Shaders, Reflex 2AI+그래픽을 극도로 끌어올릴 기술들이 대거 탑재되어 있어, 게임이든 시뮬레이션이든 모든 면에서 괴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3. NVIDIA Cosmos: 로봇들의 디지털 트윈 학습소

“GPT가 언어를 배우듯이, Cosmos는 현실 세계를 배운다.” — 젠슨 황

영화 속 로봇이 인간 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발전하듯, Cosmos는 실제 환경의 방대한 데이터를 받아들여 로봇이나 자율주행차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World Foundation Model” 플랫폼입니다.

  • GitHub에서 오픈 라이선스로 제공 → 누가 봐도 미래 로봇의 탄생 인큐베이터(?)가 될 듯한 느낌!
  • 이미 1X, Agile Robots, Figure AI, Uber 등에서 도입해 로보틱스와 물류, 자율주행 솔루션에 활용 중.
  • Omniverse와 연동해 가상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그 속에서 실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가 방대한 거리의 환경을 미리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터미네이터가 순식간에 현실 세계를 학습했던 것처럼, 지금 세대의 로봇들은 CosmosOmniverse를 활용해 훨씬 더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자율주행: 세 개의 컴퓨터와 ‘Thor’ SoC

“DGX·Omniverse·DRIVE AGX, 세 박자가 딱!”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분야를 가속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컴퓨터 시스템을 제시했습니다.

  1. DGX: AI 모델을 학습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슈퍼컴퓨터
  2. Omniverse: 시뮬레이션 및 가상 테스트 주행
  3. DRIVE AGX: 차량에 탑재되어 실제 자율주행을 실행

 

여기에 더해, 이전 세대 Orin 대비 20배 성능이 향상된 신형 SoC ‘Thor’가 공개됐습니다. 마치 미래 로봇에게 초인적인 뇌를 달아주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 DRIVE OS는 ASIL-D(가장 높은 안전성 등급) 인증을 획득, 터미네이터처럼 ‘무지막지한 힘’만 있는 게 아니라 안전까지 고려한 모습입니다.
  • Toyota와의 협업으로, Omniverse에서 생성된 수십억 마일에 달하는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ADAS(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빠르게 발전시킨다고 합니다.

5. Project DIGITS: 내 방에 AI 슈퍼컴퓨터가 들어온다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든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든, 앞으로는 누구나 자기만의 AI 슈퍼컴퓨터를 갖게 될 것입니다.”
– 젠슨 황

키노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Project DIGITSGB10 Grace Blackwell Superchip 기반의 초소형 개인용 AI 슈퍼컴퓨터입니다.

  • 2025년 5월 출시 예정
  • 엔비디아 AI 스택(DGX Cloud, Omniverse, NIM 등)을 전부 돌릴 수 있음
  • 데스크톱 크기에 가까운 폼팩터

 

만약 미래 로봇(터미네이터)이 이걸 한 대씩 챙겨 왔다면, 집안 어디서든 AI 학습을 시도하며 인간 세계에서 맹활약(?)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AI 개발·연구의 대중화를 이끌 혁신 제품이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터미네이터가 떠오르는 이유: 디지털 트윈과 로봇 학습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무섭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매력적”이었던 건, 로봇이 인간을 능가하는 무언가로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과정 때문입니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말하는 디지털 트윈, CosmosOmniverse는 실제로 로봇이 가상의 세계에서 무제한으로 학습하는 걸 가능케 해줍니다. 예전 같으면 “공상 과학”으로 치부될 일이, 이제는 실제 제품과 플랫폼으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기술이 꼭 터미네이터처럼 나쁜 목적으로 쓰이는 건 아닐 겁니다. 물론 지금도 무기화 시키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겠지만요. 대형 물류창고의 자동화 로봇, 재난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하는 휴머노이드 등 인류에 도움이 될 무궁무진한 활용 방안도 존재합니다. 중요한 건 어떤 방향으로 이 기술을 발전시킬 것인가입니다.


결론: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SF영화에서 보던 로봇이 현실에서 학습하고 우리의 삶에 스며드는 시대가, 생각보다 더 빨리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보여준 신기술들은 바로 그런 미래를 한 발짝 당겨온 계기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죠. 아직 CES에 가 보지 않은 분들께선 내년 CES 2026에 꼭 가셔서 저처럼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 GeForce RTX 50 시리즈게이밍·그래픽·AI 연산 전반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 NVIDIA Cosmos로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디지털 트윈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학습하며,
  • Project DIGITS로 개인 개발자도 AI 슈퍼컴퓨터를 쓰는 시대가 열립니다.

 

영화 터미네이터가 보여준 가능성과 공포가 우리 현실에선 어떻게 실현될까요?

적어도 아직까진 인류가 이 기술을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이 다행입니다. “I’ll be back!”을 외치며 돌아올 미래 로봇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파트너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위협이 될지는 앞으로의 선택과 책임에 달려있겠죠.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그러니 올바른 방향으로 맞이할 준비, 지금부터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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